1부 4장 아무도 모르는 사실 하나, 개새끼와 또라이는 공전한다. (2) 시리우스는 매일매일 여자친구를 갈아 치우는 바람에 더는 또래의 학년에서 사귈 여자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에게 대적할만한 남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무언의 휴전 아닌 휴전이 시작됐다. 릴리는 우리의 이별을 그 누구보다도 반기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내가 드디어 자신의...
1부 4장 아무도 모르는 사실 하나, 개새끼와 또라이는 공전한다. (1) 핼러윈이 지나고 나자 한동안 떠들썩했던 소문들은 시들해졌다. 시리우스는 한 번도 그런 이야기에 귀 기울인 적 없었지만, 이번엔 좀 그럴 필요가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시리우스가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가 학생들 사이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모든 일은 전부 다 거기서부...
1부 4장 PDA, PDA, PDA! 그와 나의 관계는 호그와트의 거의 모든 구성원-심지어는 필치씨까지!- 의 입을 타고 퍼져나갔다. 슬프지만 다행인 점은 내가 평범해도 너무 평범했다는 것이다. 그리핀도르 걔 또는 블랙의 걔. 이제 다른 기숙사에서도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그들의 곁으로 내가 지나가도 전...
1부 4장 시리우스에 대한 사실 하나 더, 그는 변덕이 심하다. 두꺼운 스웨터는 모두 옷장에 집어 넣었고, 호그와트는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데이비 거전이 실명할 뻔한 이후로 후려치는 버드나무 근처에는 거의-말 그대로 거의. 나의 친애하는 누구누구 씨에게는 전혀 해당하는 말이 아니었다- 아무도 얼씬조차 하지 않았지만, 해그리드의 집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은...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마음을 흔들어놓고 무책임하게 돌아서는 것이다. 적어도 시리우스 블랙은 그렇게 생각했다. 1971년 9월 1일, 시리우스는 호그와트 급행열차 통로에서 마주친 여자아이의 눈에 떠오른 익숙한 감정을 읽어냈다. 그저 맞은 편에서 오던 이에게 길을 양보해줬을 뿐인데 그의 얼굴...
1부 3장 두 번째 과제는 '머글식으로 20마일 이상 이동하기'였다. 그래, 우리는 총 90마일을 시리우스의 새로운 오토바이로 이동했다. 정작 과제를 내준 스팀슨 교수도 이렇게까지 진심인 학생들은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리우스는 여러모로 작정을 한 것 같았다. 머글학 수업을 들은 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났음에도 짝꿍이 없는 학생들은 부활절 휴일을 과제에 ...
1부 3장 첫 번째 과제는 '머글의 문화생활을 경험하기'였다. 스팀슨 교수는 모든 학기가 끝나고 학생들이 짐을 싸기 시작할 때 즈음 그녀가 좋아한다는 판타지 소설 시리즈 전 권을 익명으로 선물 받았다. 그 이유는 당연히 그녀가 1년 동안 두 번의 조별과제-를 빙자한 데이트-를 내줬기 때문이다. 스팀슨 교수의 머글학 수업에서는 꽤 많은 커플이 탄생했다. 그 ...
1부 2장 시리우스에 대한 사실 하나, 그는 유죄다. 연회장에서 늘 근처에 앉은 시리우스가 장난스럽게 윙크하는 것은 이제 놀랄 일도 아니었다. 그는 바이닐과 나를 잡은 이후로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가까워지는 데에 스스럼이 없어졌다. 한편, 릴리가 세베루스와 절교를 한 이후로 그의 '우리 애는 사납지만 물지 않아요' 친구들은 갑자기 변했다. 마주칠 때마다...
1부 2장 시리우스에 대한 사실 하나, 그는 유죄다. 호그와트 6학년이 되면 매년 똑같은 신입생 환영회를 앞두고 '나도 저랬지' 하고 회상할 추억은 두 가지의 현실적인 장벽에 가로 막혀 부서진다. 첫째,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다. 급행열차의 간식 수레 마녀는 조금 특이하게 공평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조그마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신입생 칸으로...
1부 1장 그런 말이 있다. 호그와트 71학번 출신 중에 시리우스 블랙을 한 번이라도 마음에 담아보지 않은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그것이 풋풋한 사랑이든, 짧은 호감이든, 증오이든 간에 말이다. 여하튼 그는 한번 보면 잊을 수가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모든 가십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정작 6학년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작 중 등장하는 창작 건축물에 대한 자료입니다. 레이첼의 아파트 순서대로 참고한 아파트(사실 영국에서는 플랏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편의상 아파트라고 했습니다.) 외관과 거실, 그리고 가장 많이 등장했던 '창가 앞 소파' 자리 입니다. 정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레이첼의 아파트는 제가 직접 도면과 내부 인테리어를 제작해서 창작 ...
주요 인물 레이첼 블랙 (Rachel Meredith Black, 1960.8.2) C'est la vie, 그런 게 인생이지 뭐 거주지 : London외모 : 키 170cm, 머리색 Black, 눈동자 BlueMBTI : INFP (열정적인 중재자)기숙사 : 그리핀도르지팡이 : 개암나무, 용의 심근, 11과 1/2인치, 놀라울 만큼 휙 소리가 남(Su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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